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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현황 : 하락장의 시작? or 단기 조정장?

방구석 경제공부/경제 흐름

by 2021. 11. 3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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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체인 데이터 (Onchain Data)?

 

블록체인 상에서 이뤄지는 모든 움직임을 데이터화한 지표. 따라서 온체인 데이터를 보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자산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음.

 

암호화폐를 트레이딩하는 사람들은 온체인 데이터를 분석해서 미래의 가격을 예측함. 즉 온체인 데이터라는 과거의 데이터를 가지고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 이 과정에서 가정이나 편견이 들어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사람마다 다른 해석이 나올 수 있음.

 

최근의 가상화폐 조정이 하락장의 시작인지 단기 조정장인지를 온체인 데이터로 한번 알아보기로 함.

 

 

User Adoption - Bitcoin : Number of Addresses with Balance >= 0.1

 

먼저 주식과 부동산 같은 전통적 시장에서의 자산은 GDP 성장률이나 기업이익 성장률, 배당/월세 같은 지표들이 개선되어야 가격이 오름. 즉, GDP성장률, 월세 성장률 등이 이러한 자산의 Value Driver인 것. 한편 비트코인의 Value Driver는 네트워크의 성장률, 즉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네트워크에 참여하는지를 나타내는 유저 어돕션(User Adoption)임.

 

온체인 데이터에서 이러한 유저 어돕션을 볼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는 비트코인을 0.1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지갑 개수의 추이임. 0.1비트코인 이상 보유하고 있는 지갑 수가 많아야 비트코인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을 확률이 높을 것.

 

그럼 현재 이 0.1BTC 홀딩중인 지갑 숫자는 어떨까? 최근의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현재 역대 최고치. 즉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유저 어돕션이 잘 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음.

 

 

CDD / Coin Days Destroyed

 

온체인 데이터에서 확인할 수 있는

또 다른 지표로는 Coin Days Destroyed, 이른바 CDD가 있음. CDD는 최근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이동된 코인의 나이를 나타내는 지표. 이 지표가 높으면 오래 묵은 코인이 매도되었다는 뜻이고, 낮으면 매수한지 얼마 안 된 코인이 매도되었다는 뜻.

 

구체적으로는 아래와 같이 계산됨. 매수한지 100일된 비트코인 2개, 60일된 비트코인 0.5개, 5일된 비트코인 10개가 움직였다면 CDD=2*100+0.5*60+10*5=200+30+50=280인 것.

 

코인을 오래 보유하고 있는 장기 홀더들은 아무래도 고래일 확률이 높고, 매수한지 얼마 안 되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이해도나 믿음이 낮다는 추론이 가능함. 즉, 매수한지 얼마 안 된 코인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신문기사 제목에 따라 코인을 사고팔고 하는 헤드라인 트레이더(Headline Trader)이 확률이 더 높은 것.

 

 

이번 하락시 CDD 지표 역시 높지 않은 편이었음. 즉, 최근에 매도물량으로 나온 비트코인은 헤드라인 트레이더들의 물량일 확률이 높음. 

 

종합하면 온체인 데이터에서의 비트코인 0.1개 이상 보유숫자 추이, CDD 추이를 보면 현재의 장은 하락장이라기보다는 단기 조정장일 가능성이 더 높음. 다시 말해 장기투자자라면 흔들릴 필요가 없는 조정이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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