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닐라 기생충 감자칩
Bonilla Patatas Fritas
기생충 영화에 나온 감자칩을 먹어봤다. 이선균네 가족 집 한구석에 콩알만하게 나온 감자칩이라는데, 아주 작은 깨알 등장이었음에도 불티나게 팔리는 중이라고 한다.
이 스페인 감자칩 업체는 기생충 덕에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모든 가족들이 감자칩 제조에 올인하고 있단다. (ㅋㅋㅋ)
통도 예뻐서 다 먹고 난 뒤에도 인테리어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나도 구매해봤다.
먹어보니 감자는 생각보다 두꺼웠는데 퍽퍽하지 않았고 먹다 보면 올리브 오일 향이 진하게 나기도 했다. 올리브 오일을 사랑하는 나로서는 넘나 행복한 것♡ 감자칩 계의 에르메스라고 불린다는데 그 호칭에 어울리는 고급진 맛이랄까?
감자칩인데도 많이 짜지 않고 건강한 느낌이 났다. 집에서 직접 감자를 썰어서 만든 감자칩 같은..? 편의점에서 파는 감자칩과 느낌이 아예 다르다.
성분도 심플하다. 감자 64%, 올리브오일 34%, 천일염. 이게 바로 담백한 맛의 비밀인 듯.
난 원래 영국의 워커스 감자칩처럼 종잇장처럼 얇고 짭쪼름하고 자극적인 이른바 나쁜 맛(!) 감자칩이 진리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보닐라 감자칩은 워커스와 아예 반대편에 있는 감자칩인데도 불구하고, 아니 어쩌면 그래서 (너무 다르기에) 내게도 매력적이었다.
보닐라 감자칩은 오프라인에서는 롯데마트와 현대백화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듯하다. 마트에서 판매하는 건 275g 작은 사이즈이고,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건 500g의 큰 사이즈.
가격은 좀 비싼 편. 작은 건 2만 원 전후이고 큰 건 3만 원 전후다.
난 처음에는 현대백화점에서 사 먹고 이후에는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에서 구매했는데 리뷰 때문에 좀 웃었다.
다들 가족 생각도 안 나고 혼자 다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나 보다. ㅎㅎㅎ
다음은 기생충 감자칩 판매처 중 한 곳 링크.
보닐라 감자칩 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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